![]() |
/사진=이미지투데이 |
이에 따르면 일과 일상 사이의 균형인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잘 이뤄지는지에 대한 남녀의 응답은 엇갈렸다.
‘워라밸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한 남성은 53.6%에 달했지만, 여성은 35.7%에 불과했던 것.
또 워라밸이 필요한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31.7%(남 29.3%, 여 33.5%)가 ‘반복되는 일상이 무기력하고 단조롭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외의 답변은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업무가 주는 피로감이 커서’(23.6%), ‘내 삶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서’(17.1%) 순의 이유를 들었다. 반면 여성은 ‘업무와 일상 간의 분명한 경계가 필요해서’(25.8%)가 2위로 나타났고, ‘워라밸은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22%)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일과 사랑 간 균형, 즉 ‘워러밸(Work and Love Balance)’에 대한 미혼남녀의 생각은 어떨까?
워라밸과 마찬가지로, 워러밸이 잘 이뤄지는지에 대한 남녀의 대답에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일과 사랑 간 균형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가 58.6%에 달했지만, 여성은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51.6%로 과반수를 넘었다.
그러나 일과 사랑 간 균형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의 남녀 의견은 일치했다. ‘일과 사랑의 병행이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각각 26.4%와 36.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과도한 업무량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부족할 때’는 각각 17.9%와 24.7%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워라밸’을 지키기 어려운 까닭으로는 경제적, 사회적 요인이 가장 컸다. ‘경제적 이유’(28.6%)에 이어 ‘사회적 여건이 뒷받침이 안 돼서’(23.6%), ‘현재의 워라밸보단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불안감 때문’(18%)이라는 응답 순을 보였다.
이상적인 ‘일:사랑’의 비율로는 ‘5:5’(24.5%)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4:6’(19.6%), ‘6:4’(15.2%)가 미혼 남녀의 선호하는 비율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