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디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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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토마토를 베이스로 매콤하게 끓여 낸 부야베스로 태국의 똠얌꿍, 중국의 샥스핀과 함께 세계 3대 스프로 통한다.
익선동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프렌치 비스트로 ‘익선디미방’은 특급호텔 프렌치 레스토랑과 한식전문점을 두루 섭렵한 이상훈 오너셰프가 프랑스식 조리법에 간장, 된장, 조림, 겉절이, 매운맛 등 한식 고유의 맛을 가미한 시그니처 요리를 선보인다.
프랑스식에 한식의 우수성을 더한 맛의 결실을 지향한다. 목재서까래, 대들보와 같은 한옥 구조물과 브론즈컬러의 세련된 러프함을 담은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도 이런 정체성이 투영돼 있다.
‘더 좋은 음식의 맛을 아는 방법’이라는 뜻의 상호에 걸맞게 여러 미식가들이 익선동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평가한다. 고객의 재방문율 또한 높다.
익선디미방을 대표하는 메뉴인 ‘청양고추 해산물 부야베스 파스타’는 토마토 베이스에 알싸한 청양고추와 꽃게, 쭈꾸미,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에서 우러난 육수가 어우러져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취향에 제격이다.
허브대신 한국인에게 익숙한 깻잎을 향채소로 잘게 썰어 올렸고 국물을 빵과 함께 먹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네 입맛을 고려해 부야베스를 국물파스타 형태로 풀어냈다. 다채로운 변주가 용이한 부야베스에 한식의 식재료와 문화를 담아 한국형 부야베스를 선보이는 셈. 여기에 상큼한 화이트 와인 또는 프랑스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로제 와인을 곁들인다면 더할 나위 없는 프로방스 정찬이 완성된다.
진하고 꾸덕한 크림의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수란 스파이시 베이컨 크림 파스타’를 추천한다. 넉넉하게 면을 적시는 진한 크림소스와 고춧가루에 볶은 베이컨, 채소가 어우러져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적절한 균형을 잡는다.
파스타 위에는 63도로 수비드 한 수란을 올려내는데 먼저 파스타 자체의 맛을 즐기다가 중간에 수란을 터트려 소스를 가득 머금은 딸리아딸레면과 섞어 먹길 추천한다.
파스타와 함께 상큼하게 곁들이기 좋은 ‘겉절이 샐러드’는 멸치액젓에 고추씨를 갈아 넣어 숙성시킨 드레싱을 활용한다. 양식을 즐기면서 김치 생각이 간절한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메뉴다. 익선동에서 오래 드나들고 싶은 진짜 맛집을 찾는 이들이라면 지금 익선디미방의 문을 두드려보자.
메뉴 청양고추 해산물 부야베스 파스타 1만8000원, 수란 스파이시 베이컨 크림 파스타 1만9000원
영업시간 (점심)12:00~15:30 (저녁)17:00~22:00
◆아따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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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이어리알 |
런치 4만원, 디너 6만9000원/ (점심)12:00~15:00 (저녁)18:00~22:30
◆코로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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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이어리알 |
아시아풍의 부야베스 5만5000원, 캐비어코스 싯가에 따라 변동 / (점심)12:00~15:00 (저녁)18:00~22:00 (일·월 휴무)
◆합정구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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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이어리알 |
부야베스 4만3000원, 어란파스타 1만5000원 / (매일)17:00~01:00
☞ 본 기사는 <머니S> 제580호(2019년 2월19~25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