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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우원재. /사진=MBC 방송캡처
복면가왕 우원재. /사진=MBC 방송캡처

'복면가왕' 스타킹의 정체가 래퍼 우원재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100대 가왕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파워워킹과 스타킹이 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로 무대를 꾸몄다. 그 중 파워워킹의 가창력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반면, 스타킹은 파워워킹에 비해 가창력은 떨어지지만, 감정 전달이 매력적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복면가왕 우원재. /사진=MBC 방송캡처
복면가왕 우원재. /사진=MBC 방송캡처

결국 파워워킹이 스타킹을 누르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스타킹은 이문세 '옛사랑'을 선곡했다. 저음이 매력적이라고 평가받았던 스타킹의 솔로 무대에는 호평이 쏟아졌다.
스타킹의 정체는 우원재로 밝혀졌다. 예상치 못 했던 스타킹의 정체에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 했다.

우원재는 "'복면가왕'에 나가고는 싶은데, 잘 맞히지 못할 것 같아서 복면가수로 나오겠다고 했다"며 "경연 프로그램 출신이라 조금 자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말도 안 되게 긴장을 많이 했다. 많이 떨었다"며 쑥스러워했다.


우원재는 출연 계기를 신봉선 때문이라고 전하며 “옛날부터 어렸을 때부터 신봉선씨를 되게 좋아했다. 제가 유쾌한 성격이 아니다 보니까 재미있는 걸 좋아한다”며 신봉선의 출연 작품을 모두 챙겨본 것은 물론 최근 화제가 된 포즈까지 따라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특히 우원재는 “전에 ‘라디오스타’에 나갔을 때 여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낚였다. 있다고 했는데 그 말을 하고 나서 헤어졌다. 24세인데 또 만나야하지 않나. 다들 제가 여자친구 있는 줄 아신다”라며 “저 여자친구 없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우원재는 “첫 인상이 강렬해서 예능은 안 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단면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편견을 깰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