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원클럽맨' 코케. /사진=로이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원클럽맨' 코케. /사진=로이터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부임 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2회 준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회 우승, 코파 델 레이(국왕컵) 1회 우승을 차지하며 강호로 자리잡은 아틀레티코는 기존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디에고 고딘, 필리페 루이스, 후안프란 등 오랜 기간 아틀레티코와 함께한 노장들은 물론 앙트완 그리즈만, 로드리, 뤼카 에르난데스 등 전성기에 접어들거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젊은 선수들도 다른 팀으로 향하게 됐다.
그러나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아틀레티코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면서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억2600만유로(약 1575억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포르투갈의 ‘신성’ 주앙 펠릭스를 품은 아틀레티코는 마르코스 요렌테, 엑토르 에레라, 헤난 로디, 키에런 트리피어, 마리오 에르모소 등을 대거 영입했다.

이런 가운데 유스 출신으로, 2009-2010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총 415경기를 소화하며 아틀레티코에서만 활약한 신임 주장 코케도 팀의 리빌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케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흥분된 감정을 가지고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새롭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멋진 한 해를 보낼 것 같다. 여러 일들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어 중원에 힘을 보탤 에레라에 대해서는 “그가 FC 포르투에서 펼친 경기들을 봤다. 에레라는 아틀레티코 스타일에 맞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팀에 여러 긍정적인 것들을 제공해 줄 것이다. 에레라는 그라운드 안에서 모든 것을 뿜어내는 선수다”며 그의 합류가 아틀레티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