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사업 진화를 위한 작은 제언(실천+직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주)외식경영 김현수 대표의 강연은 크게 ‘콘텐츠와 인사이트의 중요성’, ‘상품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필요한 이유’, 그리고 ‘성공하는 외식경영자의 5가지 조건’ 등의 내용으로 다양한 사례를 예시로 들며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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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각각의 식당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품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해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만들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이 상품을 모르고서는 메뉴구성이나 플레이팅 등의 변화와 응용이 어려운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전략적인 마케팅까지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아이템에 대한 시장조사가 기본 되어야 하며, 개인적인 의견이나 분석 등을 노트나 개인 블로그로 꾸준히 기록해놓을 것을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국내 외식업계에서는 새로운 아이템이나 브랜드 기획안을 제대로 작성할 수 있는 인력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봤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현실적인 설득력을 가지려 하기보다 그저 형식적인 데이터와 수치만으로 기획안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처럼 현재의 국내 외식업계에서는 외식을 제대로 기획하고 실행할 줄 아는 인력을 찾기가 매우 힘든데, 이러한 부분들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식당과 음식들을 꾸준히 분석하고 메모하며 인사이트를 천천히 키워나가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성공하는 외식경영자의 5가지 조건’으로는 운·추진력·분석력·상품력·벤치마킹으로 정리했다. 아무래도 사업을 성공시키는데 있어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가 운이기는 하지만, “꾸준한 벤치마킹과 분석을 통한 탄탄한 상품력으로 발 빠르게 실행하고 추진해나간다면 운 또한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여러 가지 질의와 응답이 이어졌으며, 특히 국내 삼겹살 시장을 대체할만한 아이템으로 야키니쿠의 가능성을 전망하는 동시에 외식 아이템으로써의 강점과 일본 현지의 사례들을 다양하게 소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