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에 발생한 플레어. /사진=파퓰러사이언스 캡처
아이폰11에 발생한 플레어. /사진=파퓰러사이언스 캡처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아이폰11 시리즈의 사진 결과물에 고스트 현상과 플레어 현상이 잇따라 목격되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4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사용자가 “아이폰11로 촬영한 사진에 플레어 현상이 너무 심각하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사용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광원이 사진에 반사되면서 플레어, 고스트 현상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은 사진 용어로 렌즈에 반사된 빛이 잔상으로 남는 현상을 말한다. 태양, 조명 등 광원을 직접 촬영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다.


이는 2017년 아이폰X 출시 이후 꾸준히 지적됐는데 아이폰11 시리즈에서도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은 셈이다.

아이폰X에 발생한 플레어. /사진=머니S 독자제공.
아이폰X에 발생한 플레어. /사진=머니S 독자제공.

외신들은 “아이폰11 시리즈에서 전작보다 더 심각한 플레어 현상이 목격된다”며 “일반 카메라는 렌즈필터를 제거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아이폰11은 필터를 제거할 수 없다”이라고 언급했다.
플레어, 고스트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카메라 설계 단계가 매끄럽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된 유리가 강한 플레어 현상을 발생시키는 셈이다. 소프트웨어 후보정으로도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애플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빈축을 산다. 애플은 “(해당 이슈에) 특별한 공식입장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