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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왼쪽)와 그의 아내이자 에이전트 완다 나라. /사진=로이터 |
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의 부인 완다 나라가 이카르디의 파리 이적은 자신의 여성적인 직감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카르디는 과거 인터밀란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한때 주장 완장까지 찼지만 이후 팀원들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지면서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망으로 임대를 떠났다.
파리로 넘어온 이카르디는 곧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그는 주전 공격수로 도약, 리그 11경기에서 9골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의 터줏대감이었던 에딘손 카바니를 벤치로 밀어냈다. 현지에서는 파리가 7000만유로(한화 약 900억원)를 들여 이카르디의 완전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완다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남편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왔다"며 자신이 이카르디의 파리행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완다는 이카르디의 에이전트도 겸하고 있다.
3일(한국시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완다는 "몇달 전만 해도 온 이탈리아가 내가 스스로 남편을 망치고 있다고 손가락질했다"며 "그러나 나는 다른 여성들처럼 '좋은 육감'(Good Sixth Sense)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카르디가 유벤투스나 나폴리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내 직감은 '마우로는 이 나라를 떠나야 돼'라고 내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남편이 이탈리아 구단에 남았으면 우리의 생활은 보다 쉬워졌을 것이다. 하지만 난 항상 남편이 더 좋은 상황에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