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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당시 입었던 '무지개 티셔츠'가 화제다. /사진=뉴시스 |
2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검거당시 탈옥수 신창원이 입고 있던 '무지개 티셔츠' 사진이 확산됐다. 이 티셔츠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소니'의 모조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명 '신창원 티셔츠'로 불리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유행을 타는 '블레임 룩' 현상이 일기도 했다. '블레임 룩'이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켜 비난을 받는 사람들의 옷차림과 스타일을 따라 하는 것을 말하며, 사회적으로 분란을 일으킨 사람들이 범죄자지만 강렬한 인상과 큰 주목을 받는 사람들을 스타라고 인식하며 그들을 추종하는 행위를 뜻하기도 한다.
한편 강도치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8년째 수감 중이던 신창원은 지난 1997년 1월 통풍구를 통해 극적으로 탈출했다.
도피 중에도 그는 필요한 돈과 차 등을 계속 훔쳤고, 여성들과 사귀면서 은신하는데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원 검거에 동원된 경찰 인력만 모두 97만명이었으며 이후 그는 한 통의 신고 전화로 검거됐다.
현재 신창원은 특수도주 혐의 등으로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고 기약없는 옥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