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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교외 도시에서 20대 남성이 키우던 핏불 테리어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로이터 |
미국 시카고 교외 도시에서 20대 남성이 키우던 핏불 테리어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카고 남서 교외도시 플레인필드 한 가정집에서 핏불이 주인 일가 4명을 공격해 25세 남성 데빈 화이트가 지난 10일 사망했다.
데빈 화이트는 공격을 받고 곧장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지난 10일 저녁 8시30분쯤 사망 선고를 받았다. 함께 공격을 받은 세 명의 가족은 부상 정도가 약해 퇴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수컷 핏불이 계속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즉각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 "부검 결과 데빈 화이트는 개에 물린 상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개는 이 일가의 소유이며 이들에 따르면 개가 공격하기 전 자극받은 일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