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한 후에야 진로를 걱정하게 된다. 그런데 음악전공생들의 경우는 졸업 후 진로에 도움이 될 만한 참고도서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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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음대생 진로 전략서'는 학교에 출강하고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음대생들이 직업과 진로 얘기만 나오면 자존감이 한없이 추락하는 것을 체감한 저자의 취업 안내서다.
본인을 원하는 직종과 직업이 많다면 가슴이 활짝 펴지지만, 졸업 후 연주자 이외에 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 왠지 초라해지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음대생을 위해 취업에 관해 모아 놓은 정보와 응시원서,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귀띔한다.
연주자로서의 꿈을 꾸고 유학을 준비하거나 대학원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아닌 나침반 없이 방황하는 망망대해의 조각배처럼 목표를 잃어버린 음대생들에게 다른 어떤 길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취업을 잘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따뜻한 조언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