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현상은 반찬가게 전문매장들도 테이크아웃 현장포장과 배달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반찬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인 '진이찬방'은 온라인 비중을 강화한 배달전략으로 가맹점 매출 상승과 가맹점 개설이라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여기에 채소가격 급등으로 인한 반사이익도 얻고 있다. 진이찬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여건이 좋지 못함에도 불경기에 빛을 발하고 있다”라며 “소비자에게 제철 식재료로 만든 고품질의 반찬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
진이찬방 블로그 캡쳐 |
진이찬방은 신선한 제철음식과 반찬, 각종 국, 찌개 등의 20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제공하는 반찬전문점이다.
마켓컬리도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식품 판매량은 직전 월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식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것은 복잡한 요리 단계 없이 간편하게 한 끼를 차릴 수 있는 반찬 및 국/탕/찌개류 카테고리로 34% 증가율을 보였다. 그 외에는 델리/베이커리(32%), 음료/우유/간식류(26%), 정육/달걀(16%) 순으로 나타났다.
집에서는 손이 많이 가지만 덥고 습한 날씨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없는 나물류 상품도 판매량이 15% 늘었으며 더위에 잃은 입맛을 되살려 줄 무침류 반찬도 13% 판매량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