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앤푸드 ‘걸작떡볶이치킨’은 2014년에 브랜드를 론칭, 2015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200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가맹점을 운영후에 유통제조업과 식품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태국에 마스터프랜차이즈로 두 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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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미 대표 (걸작떡볶이치킨 홈페이지 캡쳐) |
㈜위드인푸드 ‘걸작떡볶이치킨’ 김복미 대표는 최근 ‘월간지 창업&프랜차이즈’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강한 중견 브랜드’ 주제 좌담회를 통해 이같이 소개했다.
코로나19로 2020년을 지낸 ‘걸작떡볶이치킨’은 처음부터 배달 위주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매출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김 대표는 “물론 모든 게 침체돼 있었던 상반기에는 매장 오픈이 예상보다 적기는 했지만, 그때 부족했던 내부 시스템을 정비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본사가 커지면서 소통에 대한 이슈도 있었기 때문에 문제들을 다듬고 스스로 공부하면서 정리를 많이 할 수 있었다는 것.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무엇보다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보니 통일화된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또 슈퍼바이저들에게도 오픈보다는 관리에 더 비중을 둘 수 있도록 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더 안정화될 수 있었다”라며 “시스템뿐만 아니라 사무실도 정비를 했고 교육 공간도 많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수익악화를 해결할 수 있는 체질개선에 주력했다는 김 대표는 “‘2020년 상생방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때마침 코로나19와 겹쳐지면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가맹점 지원으로는 포장용기 무상지원했다. 매장당 1,000만 원이라는 비용이 들었고, 후에 비용을 계산해 보니 배달수수료를 보전해 주었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떡닭 세트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단가가 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걸작떡볶이치킨’은 1회 단가가 2~3만원 선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고, 고객들도 ‘걸작떡볶이치킨’에서 주문을 하면 떡볶이와 치킨 두 개를 같이 먹는 거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통은 떡볶이 브랜드가 치킨을 사이드로 혹은 그 반대로 하는 곳들도 있지만, 제대로 두 가지를 다 하는 곳은 저희가 유일하다는 것. 김 대표는 “미투 브랜드들도 눈에 띄기는 하지만, 저희를 위협할 만한 브랜드는 아직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경쟁 브랜드가 나타나서 떡볶이와 치킨을 함께하는 브랜드의 파이를 넓혀가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2021년 비전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걸작떡볶이치킨’은 4년 연속으로 매년 30~40개 정도 매장 오픈을 했다. 사실 영업에 욕심을 부려서 과도하게 했다면 더 많이 오픈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며 “앞으로는 좀 더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그렇게 해야 고객들에게 젊은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가맹점의 주방 설비에 대해서도 좀 더 꼼꼼하게 검토를 하고 개선을 준비 중이다”라며 “매장을 찾는 시간, 즉 배고픈 시간은 다 비슷해서 주문이 한번에 몰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주방 시스템은 아무리 빨리 해도 한 시간에 20세트 이상을 만들 수가 없는데, 이런 부분을 보완해서 두 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에 더 많은 출점과 가맹점 매출 상향평준화를 주력하고, 2025 비전선포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계획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