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포근해지는 날씨처럼 유통가에도 봄이 찾아왔다. 봄을 대표하는 상징인 ‘벚꽃’을 내세운 봄 신상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제대로 봄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신상 제품을 일별했다.
◆ 탐앤탐스·스타벅스·커피빈..커피 프랜차이즈에 핀 음료 벚꽃
탐앤탐스는 벚꽃 시즌을 겨냥한 ‘블라썸 모먼트(Blossom Moment)’ 2종을 출시했다. 크랜베리와 딸기 베이스를 블렌딩한 ▲블라썸 탐앤치노와 자두와 석류를 한 잔에 담아낸 ▲블라썸 스무디는 맛 뿐만 아니라 각각 봄 감성을 자극하는 핑크와 레트톤 비주얼로 고객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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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썸 탐앤치노, 블라썸 스무디 (탐앤탐스 제공) |
더불어 탐앤탐스 매장 내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휴대폰 화면 속 AR 벚꽃나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봄나들이를 떠나지 못해 아쉬워하는 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4월 9일까지 AR 벚꽃나무와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탐탐벚꽃 #탐앤탐스 해시태그를 달고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아메리카노 쿠폰(50명), 뚜아후아 귀걸이(7명)를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와 커피빈도 최근 봄맞이 벚꽃 에디션을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은은한 베르가못 향을 더한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브루을 비롯해 ▲체리블라썸 화이트 초콜릿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등 3종의 신규음료를 출시해 독특한 향과 맛으로 고객들의 감성을 사냥에 나섰다.
스타벅스 커피와 커피빈도 최근 봄맞이 벚꽃 에디션을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은은한 베르가못 향을 더한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브루을 비롯해 ▲체리블라썸 화이트 초콜릿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등 3종의 신규음료를 출시해 독특한 향과 맛으로 고객들의 감성을 사냥에 나섰다.
커피빈은 벚꽃을 원재료로 사용한 화이트 초콜릿 베이스의 ▲체리블라썸 화이트 초콜릿 라떼와 새콤한 구아바와 리치 과육이 씹히는 ▲스파클링 리치 블라썸을 선보이며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 해태제과·오리온..제과업계 핑크빛 과자 풍년
제과업계에선 기존의 스테디 셀러에 봄의 정취를 융화한 스페셜 에디션 신상을 출시하고 있다. 색다른 재미와 맛을 추구하는 펀슈머(Fun + Consumer) 트렌드가 이어지며, 한정판 제품으로 MZ 세대 고객들의 취향에 어필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오리온의 ‘초코파이’와 해태제과의 ‘오예스’다. 오리온은 2017년부터 봄 한정판을 출시하며 5년 연속 완판 행진을 이어온 바, 올해는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초코파이情 딸기블라썸’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또한 ‘오예스’ 시즌 에디션으로 8시즌 연속 완판을 기록한 해태제과는 올해엔 ‘오예스 딸기&바나나’를 선보였다. 상큼한 맛은 물론, 봄기운이 물씬 나는 패키지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가운데, 앞으로도 계속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봄 시즌 한정판 제품 출시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로운 외출이 힘들어진 고객들이,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식음료 제품에서 색다름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났다”라며 “펀슈머, 키덜트 성향이 짙은 고객들을 잡기 위한 업계의 시즌 제품 출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봄 시즌 한정판 제품 출시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자유로운 외출이 힘들어진 고객들이,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식음료 제품에서 색다름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어났다”라며 “펀슈머, 키덜트 성향이 짙은 고객들을 잡기 위한 업계의 시즌 제품 출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