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최근 몇 년간 가맹사업법이 강화되어 왔으나, 사후 처벌과 관련된 법률위주로 개정되어 부실한 가맹본부의 진입을 방지하는 역할은 미미한 실정이며, 직영점 의무화 법안의 도입계획과 보류가 반복되면서 오히려 브랜드 실체가 없는 정보공개서의 등록을 부추긴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기업의 존속 년 수는 법인설립일 기준이며, 브랜드 존속 년 수는 정보공개서상의 가맹사업개시일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 프랜차이즈 기업 및 브랜드의 평균 존속 년 수는 각각 5.97년, 4.56년으로 기업의 존속 년 수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기업 중 가맹점 및 직영점이 한 개도 없는 기업은 전체의 20.97%(1,133개 기업)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브랜드의 24.20% 역시 가맹점과 직영점이 한 개도 없는 상태에서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가맹본부의 자격 기준에 대한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예비창업자가 참고해야할 정보를 갖추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정보공개서만 등록하고 가맹사업을 개시하는 브랜드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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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보고서 (맥세스컨설팅 제공) |
폐업 브랜드 수는 1,077개로 전년도 브랜드 6,847개 중 약 15.7%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 브랜드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1,077개 브랜드 중 한식브랜드가 가장 높은 비율(23.2%)로 나타났으며, 기타외식 13.3%, 분식 6.0%, 치킨 5.9% 순으로 나타났다.
폐업 브랜드는 가맹사업을 중단하여 정보공개서를 자진취소하거나, 중요 기재사항을 변경하고 등록하지 않아 공정위에서 직권취소한 경우가 포함됨. 직권취소의 사유는 휴·폐업, 신규 가맹점 모집 중단, 단순 불이행 등이 해당된다.
업종별 신규등록 브랜드 수는 전체 1,837개로 외식 1,479개, 서비스 253개, 도소매 105개로 나타났다. 신규등록 브랜드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신규등록 브랜드 중 한식브랜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30.5%), 기타 외식(10.7%), 분식(6.8%), 치킨(6.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등록 브랜드 수가 많아짐에 따라 폐업률 대비 신규등록 브랜드 증가율이 높아져 브랜드 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산업통계현황 보고서 관련자료는 맥세스컨설팅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