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1'에서 ID. 패밀리의 첫 번째 소형 세그먼트 콘셉트 모델인 ID. 라이프(ID. LIF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폭스바겐
폭스바겐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1'에서 ID. 패밀리의 첫 번째 소형 세그먼트 콘셉트 모델인 ID. 라이프(ID. LIF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폭스바겐
폭스바겐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1'에서 ID. 패밀리의 첫 번째 소형 세그먼트 콘셉트 모델인 ID. 라이프(ID. LIF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7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ID. 라이프'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이빙 경험, 다양한 사용자 성향을 고려해 설계됐다.

ID. 라이프의 유행을 타지 않는 외부 디자인, 사용자 중심의 실내환경,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젊은 소비층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게 회사의 설명.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와 결합된 카메라를 통해 차 접근이 가능하며 여유 있는 좌석 덕분에 실내는 영화관이나 게임 라운지로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충전 트레이는 도어 포켓에 통합됐다.
 ID. 라이프는 차체와 유리 표면, 루프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디자인은 ID. 라이프의 순수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에어 챔버 직물' 소재로 제작된 탈착식 루프는 탁월한 개방감과 동시에 차 중량을 줄여준다. /사진제공=폭스바겐
ID. 라이프는 차체와 유리 표면, 루프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디자인은 ID. 라이프의 순수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에어 챔버 직물' 소재로 제작된 탈착식 루프는 탁월한 개방감과 동시에 차 중량을 줄여준다. /사진제공=폭스바겐

디자인은 명확하고 간결하면서도 고품질의 심플함으로 설명된다. ID. 라이프는 차체와 유리 표면, 루프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디자인은 ID. 라이프의 순수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에어 챔버 직물' 소재로 제작된 탈착식 루프는 탁월한 개방감과 동시에 차 중량을 줄여준다.
특히 재료와 페인트 마감재도 특징적이다. 차체용 클리어코트에는 바이오 기반의 경화제와 함께 우드칩이 천연 착색제로 사용됐다. 이는 차 제작 시 차체 바디 제작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할 수 있으며 추가 도색 마감 작업이 필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의 설명.


루프 및 전면 커버의 에어 챔버 직물 소재는 페트병을 100% 재활용해 제작된다. 특히 바이오 오일, 천연고무, 벼 껍질과 같은 재료가 ID. 라이프 타이어의 기본 재료로 사용된다. 실내는 FCS 인증 목재를 사용한 대시패널, 아트밸러스 에코 소재의 시트 표면 및 도어 트림과 조합된 뒷좌석으로 구성됐으며 헤드레스트와 도어 미러 패드에는 직물이 사용됐다. 이와 함께 중고 타이어 조각들이 도어 고무 페인트 마감에 사용됐다.

ID. 라이프는 미래 도심형 모빌리티의 이상적인 콘셉트를 제시한다. 컴팩트한 차체, 뛰어난 시야 확보, 190㎜의 지상고, 전방 26도, 후방 37도의 경사각을 갖춰 오프로드 드라이빙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실내에 게임기와 프로젝터가 탑재됐으며 대시 패널에서 확장되는 프로젝션 스크린은 실제 스크린 역할을 해준다. /사진제공=폭스바겐
실내에 게임기와 프로젝터가 탑재됐으며 대시 패널에서 확장되는 프로젝션 스크린은 실제 스크린 역할을 해준다. /사진제공=폭스바겐

실내공간 활용성도 고려했다. 실내에 게임기와 프로젝터가 탑재됐으며 대시 패널에서 확장되는 프로젝션 스크린은 실제 스크린 역할을 해준다. 앞좌석 등받이를 원하는 방향대로 접을 수 있으며 다리 받침대 역할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 등받이를 완전히 접으면 평탄화된다.
ID. 라이프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범용 플랫폼인 MEB의 소형차 전용 버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172kW(234PS) 전기 모터가 탑재된 ID. 라이프는 전륜구동이 적용된 최초의 MEB 기반 차종이다. MEB의 유연성을 통해 컴팩트한 차체에도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췄다.

ID. 라이프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9초 만에 도달하며 57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00km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