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덮밥 가정식 백반 한식 브랜드인 '노포식당'은 상호에서 나오는 고풍스러운 오래된 식당이라는 개념보다 식당 답게 깔끔하고 정감있으면서 신선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인테리어컨셉이 눈에 띄는 브랜드이다. 

‘노포’라는 상호명은 옛날 서체의 형태로 제작되었고,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고전의 느낌이 강조되고 있다. 메뉴종류와 가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실물 위주의 미니어쳐를 설치하고, 입구에는 대형 메뉴판을 설치했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주방 바텐 위에는 바리솔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여 조도를 맞추어 눈에 더 띈다. 외부 간판이나 익스테리어도 옛날 학교에서 사용했던 바닥 자재와 빛이 옆에서 발산하는 특수 간판 등을 사용했다.

간접조명으로 벽에서 반사되면서 매장이 더욱 환하고 밝은 느낌으로 엄청나게 비싼 비용을 들인 걸로 보이지만 사실 저렴한 재료로도 고급스럽게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가맹점도 부담을 덜 수 있는 착한 인테리어를 추구하고 있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창업능률개발원 권순만 원장의 아이디어였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패션이다’ 라는 소신을 가진 그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매장이 되자면 언제 봐도 청결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랜차이즈 인테리어는 상업공간이라는 점을 첫 번째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비용 대비 수익을 첫번째로 고민해야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에게 정성도 묻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노포식당 송파위례점 (사진=강동완기자)
노포식당 송파위례점 (사진=강동완기자)

권순만 원장은 "간단하게 액자나 소품 등을 설치해도 고객들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며 "코로나19로 배달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장에서 받는 상과 똑같은 모습으로 밥과 국, 반찬을 각각 담은 한상 차림 포장으로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노포식당'은 유니폼과 매장에서 사용하는 식기에 대해서도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최근에는 잘 깨지는 도기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의 식기로 바꿔 고객들에게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