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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사진=장동규 머니S 기자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대해 "외부 전문가와 당국의 안전 진단을 받아 문제가 있다면 완전 철거 후 재시공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일각에선 철거비용과 피해 보상금 등을 포함하면 최대 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화정 아이파크(7개동·857가구) 단지 공정률은 약 60%다. 총 도급액이 255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투입된 공사비는 1500억원에 달한다. 전면 철거를 할 경우 철거 비용은 약 148억원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재건축 현장 철거비는 연면적 3.3㎡당 최대 30만원에 달한다. 화정 아이파크 전체 연면적은 16만2565㎡인 점을 미루어보아 총 철거비용은 148억원으로 예상된다. 입주예정자에 대한 입주지연보상금도 마련해야 한다. 화정 아이파크의 경우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하면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된다.
우선 재시공을 기다린 계약자(공급가 5억7000만원일 경우)에게는 연체료율 18% 적용 시 약 1억4000만원이 지급된다. 계약을 취소한 계약자에 대해선 이자율 6%를 적용하면 납입액에 추가로 1억1000만원 가량을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면 입주지연보상금으로 약 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다만 안전진단에 따라 전면 철거를 하지 않아도 될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의 손실액은 감소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DC현산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철거비용과 피해보상금 등의 손실액을 충당하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계약 당사자 간의 계약 내용이기 때문에 연체료율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며 "표준아파트 공급계약서상의 조항을 준용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입주 지연을 대기 후에 입주를 완료한 경우 지체보상금과 연체료가, 계약해제하는 경우 위약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 재건축 현장 철거비는 연면적 3.3㎡당 최대 30만원에 달한다. 화정 아이파크 전체 연면적은 16만2565㎡인 점을 미루어보아 총 철거비용은 148억원으로 예상된다. 입주예정자에 대한 입주지연보상금도 마련해야 한다. 화정 아이파크의 경우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하면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된다.
우선 재시공을 기다린 계약자(공급가 5억7000만원일 경우)에게는 연체료율 18% 적용 시 약 1억4000만원이 지급된다. 계약을 취소한 계약자에 대해선 이자율 6%를 적용하면 납입액에 추가로 1억1000만원 가량을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면 입주지연보상금으로 약 1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다만 안전진단에 따라 전면 철거를 하지 않아도 될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의 손실액은 감소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HDC현산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철거비용과 피해보상금 등의 손실액을 충당하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계약 당사자 간의 계약 내용이기 때문에 연체료율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며 "표준아파트 공급계약서상의 조항을 준용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입주 지연을 대기 후에 입주를 완료한 경우 지체보상금과 연체료가, 계약해제하는 경우 위약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