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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통통신(5G)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이 17일 공개된다. 사진은 갤럭시 A53 예상 이미지. /사진=렛츠고 디지털 |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열리는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Samsung Galaxy A Event 2022)' 행사 초대장을 지난 14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A73·A53·A33·A23 등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를 예정 중인 갤럭시 A 시리즈는 전 모델 5세대 이동통신(5G)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이 아닌 중저가 신제품만을 위한 언팩(공개행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 심리는 위축됐지만 5G 상용화 국가가 늘어나면서 중저가 제품 수요가 커진 만큼 갤럭시 A 시리즈 사양을 높이고 출시 대상국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최고급 제품) 스마트폰은 갤럭시 S와 Z시리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 1위'(출하량 기준)를 이끌고 있는 것은 A 시리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출하량 5180만대를 기록하며 단일 모델 중 처음으로 연간 출하량 50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 A12였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모든 사람들에게 갤럭시의 혁신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GOS는 게임을 이용할 때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초당 프레임 수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조절해 해상도를 낮추는 기능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기기속도가 느려지는 등 스마트폰 성능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수용해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의 GOS 강제 적용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