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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 가운데 머니S는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아르헨티나 상원의원(프렌테레노바도르데라콘코르디아·미시오네스주)과의 통화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해들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장명수 주아르헨티나한국 대사·문진석 의원·백혜련 의원·킨타나 의원·김상희 부의장·압달라 임시 상원의장·사아 외통위원장·정춘숙 의원·김희곤 의원. /사진=킨타나 의원 제공 |
이에 머니S는 당시 아르헨티나 국회에서 김 부의장을 만난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아르헨티나 상원의원(프렌테레노바도르데라콘코르디아·미시오네스주)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 당시 상황을 전해들었다. 킨타나 의원은 머니S에 "김 부의장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며 "대단히 뜻 깊은 만남"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아르헨티나) 측에서는 클라우디아 레데스마 압달라 임시 상원의장과 외교통일위원장인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가 참석했다"며 "양국 관계자들은 이날 경제·사회·문화 등 전반에 걸친 양국의 관계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 부의장 외에도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갑)·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시을)·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시병)·김희곤 의원(국민의힘·부산 동래구)·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 대사가 참석했다.
킨타나 의원은 "김 부의장은 이날 한국인 최초로 아르헨티나 국회의 에바 페론 홀(Eva Peron HALL)을 방문했다"며 "이는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한 두 인물의 공통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바 페론은 지난 1947년 우리나라(아르헨티나) 여성 참정권 부여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이런 점에서 김 부의장이 이날 에바 페론 홀을 방문한 것은 뜻 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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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에바 페론 홀을 방문한 백혜련 의원·김상희 부의장·압달라 임시 상원의장·정춘숙 의원·킨타나 의원(왼쪽부터). /사진=킨타나 의원 제공 |
그는 "김 부의장이 아르헨티나를 첫 해외 순방길로 택한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양국 관계자들은 이날 재생 에너지, 수소, 탄화수소, 광업 및 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와 개발을 위한 합작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포스코가 우리나라(아르헨티나) 북쪽 지역(살타주)에서 진행중인 리튬 프로젝트가 대표적 사례"라고 짚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김 부의장이 우리나라(아르헨티나) '김치의 날'을 언급한 점이 뜻 깊었다"며 "내게는 '김치의 날' 제정안을 발의했을 당시가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난해 '김치의 날'을 제정한 이유는 '아르헨티나 내 한인사회를 환영한다'는 의미가 강했다"며 "한국 분들이 정착지로 우리나라(아르헨티나)를 택했다는 점은 대단히 특별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8일 아르헨티나 상원은 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했다. 법안을 발의한 킨타나 의원은 지난해 10월 머니S와의 인터뷰에서 "'김치의 날'이 지구 반대편 이곳에서 제정됐다는 것은 아르헨티나 사람들 마음 한구석에 '한국'이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단독] "한국에 알리게 돼 기뻐요"…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 상원의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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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김상희 부의장(왼쪽)과 압달라 임시 상원의장. /사진=킨타나 의원 제공 |
킨타나 의원은 한식 외에도 한국음악과 정현종 시인의 작품들에 심취해 있다. 그는 최근 머니S와의 통화에서 "한국문화 고유의 힘은 대단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면 꼭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언급하는 등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 1월에는 휴가로 브라질을 방문한 그는 머니S와의 통화에서 "김치를 구매하기 위해 현지 슈퍼를 들렸다"며 "다행히 겨우 김치를 구매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표했다. '김치의 날'을 제정한 그는 평소에도 김치를 현지 식단과 함께 즐기며, 최근에는 떡볶이에 빠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