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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확장현실(XR) 기기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에 미국의 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와 스마트글라스에 대한 기초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도에 양산할 예정으로 알려진 신화인터텍 주가가 강세다.
6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신화인터텍은 전일 대비 300원(7.42%) 오른 4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XR기기 시장은 5G 인터넷 보급과 메타버스의 대중화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XR기기 출하량이 지난해 1100만 대에서 2025년 1억50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XR시장의 성장은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를 비롯해 삼성전자, 애플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시장 진입에 따른 결과다.
애플은 최근 '리얼리티(Reality)'라는 상표를 출원하고 XR기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리얼리티 프로'라는 이름의 1세대 XR기기를 2023년 출시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로는 플레이스테이션 등 자체 플랫폼을 보유한 소니가 꼽힌다.
신화인터텍은 최근 미국의 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와 스마트글라스에 대한 기초 기술개발을 완료한 상태라면서도 회사 이름은 비밀에 부쳤다. 해당 제품은 내년 양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본사인 충남 천안공장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