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는 11일 오후 1시33분 전 거래일 대비 600원(4.21%)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성광벤드
성광벤드는 11일 오후 1시33분 전 거래일 대비 600원(4.21%)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제공=성광벤드

용접용 관이음쇠 전문 생산업체 성광벤드가 증권사의 실적 성장세 전망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33분 성광벤드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4.21%) 오른 1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성광벤드에 대해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건설 확대와 LNG선박 건조량 증가 등으로 실적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 재고상들과의 가격 협상이 올해 3분기말까지 마무리되지 못해 3분기 성광벤드의 수주가 상반기 평균 수주액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미국의 LNG 터미널 공사 확대 등으로 미뤄볼 때 4분기부터는 다시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광벤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3% 증가한 6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수주 증가, 실적에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상황 등이 지속되면서 전 분기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한화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LNG터미널 건설 확대와 LNG선박 건조량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3156억원, 영업이익은 406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미음공장과 자회사 화진PF의 생산능력 확충으로 업황 호조시 설비 투자 부담 없이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