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 정부의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사진=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 정부의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의 일환으로 의료기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사진=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베트남과 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식약처는 지난달 22~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으로 마련된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해 의료기기 분야에서 정부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우선 추진되는 협력 분야는 ▲베트남의 의료기기 관리법 제정 ▲의료기기 안전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의료기기 품질 검증·관리 시스템 구축 ▲의료기기 안전관리 담당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 등이다.

식약처는 베트남 보건부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정례적인 대화 창구를 구축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은 의료기기 분야 연구개발과 관련해 한국의 가이드라인이 제공되고 향후 표준 개발 시 상호 협력한다. VKIST는 한국기술과학연구원(KIST)을 모델로 지난 2월 한국이 설립한 베트남 최대 규모 연구개발센터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의료기기 분야에서 양자간 협력 파트너로서 한·베트남간 식의약 분야 전반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