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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군이 홍해 상에서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한 후티 반군에 전격 공습을 감행했다. 이에 글로벌 물류의 중요 길목인 홍해가 봉쇄돼 글로벌 물류대란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KSS해운 주가가 강세다.
12일 오후 2시15분 기준 KSS해운 주가는 전일 대비 450원(4.88%) 오른 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4명의 미국 관료를 인용해 이날 양국이 예멘 내 후티반군과 연계된 목표물을 상대로 표적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 작전은 영국 공군의 주도로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이날 후티반군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미국과 영국이 공습 카드를 꺼내든 건 후티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으로 국제교역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있는 홍해는 인도양과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잇는 길목에 있어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상품 무역량의 12%를 차지하는 주요 무역로다.
이러한 중요한 길목에서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SS해운은 국내 최대 특수선사로 가스선 및 케미칼 해운사로 총 33척 선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VLGC(초대형가스운반선) 보유척수는 15척으로 글로벌 6위 규모의 선사로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