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구치소로 이동했다. 사진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김종국 전 기아 감독. /사진= 뉴스1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구치소로 이동했다. 사진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김종국 전 기아 감독. /사진= 뉴스1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기아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마쳤다.

30일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의 영장 심사를 진행했다. 약 2시간 만인 낮 12시 24분쯤 심사를 종료했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뉴스1에 따르면 심사 후 장 전 단장의 변호인은 "법리적 주장을 했다"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의 변호인단은 "혐의를 어떻게 소명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기아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억대와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금품을 받고 후원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기아는 지난 29일 김종국 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