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차범근 탄원서 제출에…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

지난달 3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탄원서 제출에 대해 차 전 감독과 사적인 인연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 전 장관이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리셋코리아행동 2차 준비세미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탄원서 제출에 대해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한 조 전 장관은 차 전 감독의 탄원서에 대해 "(차 전 감독 탄원서를) 저나 변호인이 제출한 게 아니다"라며 "차 전 감독이 탄원서를 써줄 이유가 없는데 지금도 많은 사람이 공격하지 않나. 이런 것까지 감수하게 해서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 전 감독과 차 한잔, 밥 한 끼 먹은 적 없고 저나 제 가족하고도 사적인 인연이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차 전 감독 부인 오은미씨는 지난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개를 알면 열을 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 열을 알아도 한 개 말하기를 주저하는 사람도 있다"며 "나는 후자가 되고 싶다. 어림없지만"이라고 밝혔다.

오씨는 자신의 글이 알려지자 모두 삭제 처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