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아이오닉5 /사진=임한별 기자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아이오닉5 /사진=임한별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5'를 4일 출시했다. 2021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향상된 배터리 성능, 업그레이드 된 편의품목, 완성도를 높인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새로운 아이오닉 5는 84.0kWh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 RWD 모델 기준)가 458km에서 485km로 늘어났다.
아이오닉5 N라인 인테리어 /사진=박찬규 기자
아이오닉5 N라인 인테리어 /사진=박찬규 기자

최신 인포테인먼트∙편의품목도 대거 적용됐다. 특히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고객에게 SDV(소프트웨어 기반의 자동차) 등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5만의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는 상단부에 사용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버튼을 적용하고 하단부에 위치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상단부로 옮기는 등 레이아웃을 변경해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와 함께 ▲웰컴&굿바이 ▲배터리 충전상태 ▲음성인식 상태 등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해주는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탑재하고, 고객의 사용성을 고려해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조작계의 배치를 개선함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디자인이 변경된 유니버설 아일랜드. 물리 버튼도 대거 설치됐다. /사진=박찬규 기자
디자인이 변경된 유니버설 아일랜드. 물리 버튼도 대거 설치됐다. /사진=박찬규 기자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적용했다.

차체 하부, 후륜 휠 하우스 등 주요 부위의 강성을 강화해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구현함과 동시에 저주파 부밍 소음을 줄였고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측면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B필러와 전∙후석 도어의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8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이오닉5 인테리어 /사진=박찬규 기자
아이오닉5 인테리어 /사진=박찬규 기자

이밖에도 기존 모델의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보다 강인한 느낌의 외장과 편의성을 높인 내장 디자인을 갖췄으며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N 라인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원 ▲프레스티지 5885만원이다. (2WD 기준,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음)
리어 와이퍼와 리어뷰 카메라가 추가됐다. /사진=박찬규 기자
리어 와이퍼와 리어뷰 카메라가 추가됐다. /사진=박찬규 기자

현대차는 이날 연식변경 모델인 '2024 코나 일렉트릭'과 디자인 특화 패키지인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5는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배터리 성능 향상, 편의품목 추가 등을 통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2024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해 고객에게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6 블랙 에디션 /사진=박찬규 기자
아이오닉6 블랙 에디션 /사진=박찬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