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 지하 1층 서편 녹지대에 마련된 펫가든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가운데)이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21일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 지하 1층 서편 녹지대에 마련된 펫가든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가운데)이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앞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해 해외로 출국하는 이용객은 공항에 반려견을 맡길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이용 여객 반려견들의 편리한 공항 이용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애견 호텔링 위탁서비스와 펫가든'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여객은 반려견을 제1여객터미널 1층 서편 14게이트 인근 애견호텔링 카운터에 맡기고 입국 시 찾아가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전 상담과 예약 후 애견호텔링 카운터에 맡겨진 반려견은 영종도 내 '독독'이 운영하는 애견호텔로 이동해 맞춤형 숙박 및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은 여객이 반려견을 동반해 출국할 경우, 장시간 기내에서 비행해야 하는 반려견을 위해 잠시 바깥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는 쉼터 '펫가든'을 조성했다.


아울러 올 가을에는 호텔링 위탁서비스 카운터와 반려견 동반 여객전용 무료 편의공간이 구비된 '인천국제공항 애견 라운지'가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학재 사장은 "우리나라 반려견 인구가 1800만을 넘어서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생활 및 여행문화가 자연스러워졌다. 인천공항 이용 여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반려동물 친화적인 공항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날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과 인천공항 고객위원회, 동물보호시민단체 동물권행동 카라, 인천시 중구청, 애견 인플루언서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