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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도전한다.
PSG는 오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23-24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2020-21 시즌 16강 맞대결을 치른 후 3시즌 만에 다시 만나는 양팀이다.
PSG는 구단의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동안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를 필두로 우승에 도전했지만 지난 2019-20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고 이후로는 4강-16강-16강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국내 팬들에게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가 단연 최대 관심사다. 이강인은 지난 7일 클레르몽전에서 후반 22분 투입돼 약 23분을 소화하면서 체력을 안배했다. 이밖에 음바페, 잔루이지 돈나룸마, 마르퀴뇨스 등 1군 자원들도 클레르몽전에 대거 로테이션을 취하면서 바르셀로나전에 함께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바르셀로나 역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직전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르셀로나다. 심지어 올시즌 라리가에서는 리그 1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이 8점차까지 벌어진진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2007년생 유망주 라인 야말을 앞세워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야말의 자신감 또한 상당하다. 그는 최근 스페인 축구 매체 문도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1-0 승리일 것"이라며 "내가 득점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올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가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