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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KLPGA 투어 2024시즌 첫 우승을 했다. KLPGA 투어 최초 72홀 노 보기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박지영은 14일 인천광역시 중구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정윤지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3승을 따냈던 박지영은 9월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8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박지영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도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지영은 지난 3라운드까지 버디만 17개를 잡아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쳤더라면 KLPGA 투어 최초로 72홀 노 보기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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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지영은 최종 라운드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앞서 KLPGA 투어에서 54홀 노 보기 우승은 5차례 있었다. 지난 2018년 S-OIL 챔피언십에서 이승현이 가장 최근의 54홀 노 보기 우승이었다.
지난 2017년 지한솔이 ADT캡스 챔피언십 2016년에는 박성현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배선우가 E1 채리티오픈에서 54홀 동안 단 한 개의 보기도 적어내지 않았다. 2008년에는 신지애가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이 대회 우승으로 박지영은 우승상금 1억 8000만원도 받았다. 이전 대회까지 통산 누적 상금 39억 7186만원을 기록했던 박지영은 KLPGA 투어 4번째로 통산 상금 4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박지영에 앞서 장하나, 박민지, 이정민이 통산 상금 4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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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지영은 2위 정윤지에 2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파4 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냈다. 파4 7번 홀에선 7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후반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박지영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였다. 2위 정윤지와 격차를 6타 차까지 벌렸다. 15번 홀에서 파를 잡아낸 박지영은 72홀 노 보기 우승까진 3개 홀을 남겨뒀다.
그러나 파3 16번 홀에서 발목이 잡혔다. 박지영의 티샷은 그린 뒤 러프에 떨어졌다. 두 번째 어프로치 샷은 짧았다. 4m 파 퍼트는 홀을 빗나갔다. 결국 박지영은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7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박지영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14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정윤지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현경과 조아연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KLPGA 징계를 마친 후 투어에 복귀에 두 번째 대회를 치른 윤이나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