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특화 편의점 '스낵&라면 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사진=BGF리테일
CU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특화 편의점 '스낵&라면 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사진=BGF리테일

CU가 라면 특화 편의점에 이어 스낵 특화 편의점을 선보인다.

CU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국내외 인기 있는 스낵과 라면을 한데 모은 특화 편의점 '스낵&라면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CU는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외국인 고객 방문이 많은 점, 라면 다음으로 디저트와 과자류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에 착안해 매장 위치는 인천공항, 테마는 스낵으로 정했다. 출국 전 마지막 K 쇼핑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CU는 업계 최초로 홍대에 라면 특화 편의점을 개장해 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5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 '라면 라이브러리 2호점(CU 잠실선착장점)'을 오픈해 첫 주 주말 하루 평균 봉지 라면만 700개를 팔아치우기도 했다.

CU가 홍대상상점 오픈 이후 이달 15일까지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 중 라면 매출이 21.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스낵을 포함한 과자류가 13.6%로 뒤를 이었다. 간편식 11.6%에 이어 디저트도 7.5%로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라면 라이브러리의 고객 중 65%가 외국인이고 다른 상품을 동반 구매하는 비율이 82.5%인 점 등을 감안하면 과자, 디저트 등 한국 간식에 대한 수요 역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U 스낵 라이브러리 진열장 상단에는 LED 전광판이 있어 K 스낵 브랜드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사진=BGF리테일
CU 스낵 라이브러리 진열장 상단에는 LED 전광판이 있어 K 스낵 브랜드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사진=BGF리테일

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은 한국에서 꼭 맛봐야 할 '머스트 해브(MUST HAVE) K 스낵'을 주제로 국내 인기 과자는 물론 수입 과자까지 스낵 480여 종을 제안한다.

스낵 라이브러리는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 롯데웰푸드 제로 시리즈, 농심 빵부장, 크라운 버터와플 등 국내 대표 제과업체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개별 브랜드 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연간 누적 3000만개씩 팔리는 CU의 자체 브랜드(PB) 제품 '헤이루(HEYROO) 스낵' 등 40여종의 PB 스낵들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책장 최상단에 LED 전광판을 달아 현재 유행하는 K-스낵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LED 전광판은 업체별 주력 상품으로 언제든지 업데이트할 수 있어 맞춤형 마케팅도 가능하다.

매장 다른 쪽 벽면에는 라이브러리의 원조인 라면 라이브러리로 꾸며 1호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인 봉지면과 컵라면 100여 종을 소개한다.

CU는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 오픈 기념으로 봉지라면을 5개입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전용 선물 박스에 포장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