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년7개월 만에 최저치인 32.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윤 대통령.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년7개월 만에 최저치인 32.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윤 대통령.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1년7개월 만에 최저치인 32.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2개월여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결과 긍정 평가는 32.3%, 부정 평가는 64.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32.6%에서 0.3%포인트 하락해 30% 초반을 유지했다. 지난 2022년 10월1주차(32%)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긍정 평가는 호남(4.6%), 50대(2.6%), 30대(3.9%), 진보층(3.5%)에서 올랐고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11.9%포인트), 대전·세종·충청(3.3%), 60대(3.1%), 20대(4.7%), 보수층(4.7%)에서 상승했다.

같은 업체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5.8%, 민주당 35%, 조국혁신당 14.4%,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2.2%, 진보당 1% 순이었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2.2% 올랐고 민주당은 2% 하락해 거대 양당 간 차이는 3.4%에서 0.8%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 2월5주차(국힘 46.7%, 민주 39.1%) 이후 약 2개월 만에 민주당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각각 3%, 3.1%,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2%포인트,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