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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금개혁안 처리 제안에 대해 "여·야 합의도 안 된 사안을 가지고 민주당 안을 정부 안으로 거짓말하면서 국민을 위하는 척, 개혁을 하는 척하는 위선을 멈춰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주장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의 입장일 뿐 정부안도 국민의힘 안도 아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도 없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일방적인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참 '나쁜 정치' '꼼수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우리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연금개혁안을 22대 국회에서 국민 공감 속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해나갈 핵심 과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설립 배경과 취지를 언급하며 "민주당이 당력을 총결집해 신설한 독립수사기구인 공수처를 이제는 못 믿겠다며 특검을 요구하고 나선 것 자체가 민주당의 자기모순이자 법치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의 수사 언론 브리핑 역시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검은 속내 아니겠나"라며 "민주당은 대국민 전쟁 선포라 외치면서 자극적 선동으로 정치를 오염시키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