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쇼케이스에 나선 권영식 대표. /사진=넷마블
지난 3월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쇼케이스에 나선 권영식 대표. /사진=넷마블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가 세계 시장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선보인 지 한 달 만에 매출 약 10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키운다.

20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 집계에 따르면 나혼렙은 지난 5월8일 글로벌 출시 후 전 세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적 매출 7000만달러로 추산된다.


한국은 39.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16.9%), 일본(15.6%), 대만(4.8%), 프랑스(3.6%) 순이었다.

나혼렙은 올해 들어 미국, 일본, 유럽 시장에서 출시된 한국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출시 후 지난 1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전 세계 모바일 액션 게임 중 다운로드 1위, 매출 2위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특히 출시 후 약 한 달간 매출만으로 올해 1월1일부터 집계한 한국 시장 모바일 액션 게임 중 매출 1위다.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당초 나혼렙은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누적 조회수 약 143억회)을 바탕으로 한 만큼 어느정도 성공이 예견됐지만 웹툰 기반 IP들의 성공 사례가 전무한 까닭에 우려도 공존했다.

그동안 누적된 적자를 해소해야 하는 넷마블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IP다. 게임업계는 앞으로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