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큐에스아이, 극저온 주파수 양자 컴퓨팅 핵심 반도체 소자 부품 개발에 강세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김대현 교수팀과 큐에스아이의 공동 연구를 통해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시스템에서 핵심 반도체 소자 부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극저온(4K)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도 트랜지스터 (High-Electron-Mobility Transistors, HEMTs) 반도체 전자소자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큐에스아이 주가가 강세다.

24일 오후 1시55분 기준 큐에스아이 주가는 전일 대비 2040원(21.98%) 오른 1만1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대현 교수팀은 극저온(4K)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저잡음, 주파수 특성을 갖는 인듐갈륨비소 물질 기반의 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 (High-Electron-Mobility Transistors, HEMTs) 반도체 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지난 20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열린 VLSI 심포지엄(SYMPOSIUM ON VLSI TECHNOLOGY & CIRCUITS)에서 공개됐다. VLSI 학회는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로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가며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경북대 김대현 교수와 유지훈 박사과정생이 국내 중견기업인 큐에스아이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반도체 전자소자는 극저온 환경인 4K온도에서 동작 속도를 결정하는 차단 주파수(fT)가 662GHz, 동작 주파수 대역을 결정하는 최대 공진 주파수(fmax)가 653GHz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개발한 전자소자는 우수한 저전력·저잡음 특성을 가지며 동시에 반도체 소자에서 전류를 발생시키기 위한 게이트 전압인 문턱전압(Threshold Voltage)이 양의 값을 갖추고 있어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시스템에서 핵심 반도체 소자 부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양자 컴퓨팅 시스템이 고도화됨에 따라 극저온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개별 극저온 저잡음 증폭기의 전력 소모량이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초고성능 차세대 양자 컴퓨터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