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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기자회견 중 실신해 쓰러졌으나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관계자들은 김예지의 실신이 피로 누적 때문이라고 밝혔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김예지는 전북 임실군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환영 행사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일실군청은 이날 행사에서 군청 소속 김예지에게 1000만원의 장려금을 수여했고 임실지역 기관단체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예지는 환하게 웃으며 행사에 임했다. 행사를 마친 김예지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은 김예지는 10분만에 의식을 회복했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곽민수 임실군청 사격팀 감독은 "김예지 선수가 7월12일 파리로 출국한 이후 하루도 쉬지 못했다"며 "긴장감과 피로가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껏 김예지 선수에게 이런 경우는 없었다"며 "지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병원으로 옮겨 진단을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영구 임실군청 과장은 "(김예지가) 한국에 와서 과도한 일정은 없었다. 긴장감이 컸던 것 같다"며 "선수의 건강이 가장 우선인 만큼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