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우리 영토"… 정부, '독도 해양조사' 일본 항의 '일축'

정부가 한국 조사선 독도 주변 해양 조사 활동에 대한 일본 정부의 항의를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동해 상공에서 바라본 독도 서·동도의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가 한국 조사선 독도 주변 해양 조사 활동에 대한 일본 정부의 항의에 대해 "일본 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제법 및 관련 국내 법령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일본 측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일본 측의 부당한 주장은 외교채널을 통해 일축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11일 "한국 해양조사선이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사전 동의 없이 조사를 실시했다. 우리는 무단으로 이뤄진 이번 행위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라며 "우리는 이를 강하게 항의하며 한국 측은 해양 조사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