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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단체협약(입단협) 교섭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단체 행동에 나선다.
14일 HD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전 조합원이 3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조선업에 호황이 돌아왔으나 노동자들의 처우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사측이 노조의 요구안에 대한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으며 교섭을 해태하고 있고, 회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노사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올해 교섭도 의견 일치에 진통이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25일까지 16차례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가졌고 전날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근속 수당 1년에 1만원 ▲정년 연장 65세(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법령 개정 등을 포함한 총 61가지 요구안을 전달했다.
앞서 노조는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재적 대비 65.07%(4919명)의 찬성으로 가결했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파업권을 확보했다.
주요 조선사 노조 단체인 조선업종노조연대(조선노연)도 오는 28일 동반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조선노연은 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삼성중공업·한화오션·케이조선·HSG성동조선 등이 국내 중대형 조선사들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