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 사업단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를 열고 ▲센서·컴퓨팅 부품 ▲차량 플랫폼 ▲관제 시스템 ▲실도로 기반 시뮬레이션 ▲경찰청 연계 치안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김서연 기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 사업단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를 열고 ▲센서·컴퓨팅 부품 ▲차량 플랫폼 ▲관제 시스템 ▲실도로 기반 시뮬레이션 ▲경찰청 연계 치안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김서연 기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 사업단이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를 공유했다.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테마관'을 운영하며 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경찰청 등 4개 부처와 600여 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지난 3년의 사업의 결실을 선보인다.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국내외 약 200개 기업과 기관은 전장 부품, 교통 인프라, AI(인공지능)·데이터·통신, 차량 플랫폼, 센서 및 컴퓨팅 기술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센서·컴퓨팅 부품 ▲차량 플랫폼 ▲관제 시스템 ▲실도로 기반 시뮬레이션 ▲경찰청 연계 치안 자율주행 기술 등이 분야별로 전시됐다. 행사 기간 전시장에는 일반 관람객도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테마관'도 함께 마련됐다.

성과공유회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경찰청 등 4개 부처가 공동 추진 중인 국가 R&D(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2021년 시작해 2024년까지 LG전자, SK텔레콤, 카카오모빌리티 등 600여 개 연구기관, 약 9000명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목표는 2027년까지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구축이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 사업단이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를 소개했다. 사진은 산업통상자원부 자율주행 플랫폼 실증 과제인 티카의 모습. /사진=김서연 기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 사업단이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를 소개했다. 사진은 산업통상자원부 자율주행 플랫폼 실증 과제인 티카의 모습. /사진=김서연 기자

핵심은 '티카'(T-car)라 불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자율주행 플랫폼 실증 과제다. 티카 플랫폼에 자사 센서 및 부품 일체를 탑재해 승용차 기반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대형 트럭·승합차·버스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도 병행 개발 중이다.

사업단은 자율주행 플랫폼과 센서, 관제 기술 전반을 통합하는 대규모 실증 체계를 화성시에 구축하고 있다. 경찰청·산업부·과기부 등 정부 과제와 연계해 차량부터 관제센터, 인프라 기술까지 자율주행 전주기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의 데이터 관제센터는 현재 1000TOPS(초당 1조 회 연산)급 차량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테슬라·웨이모(300~5000TOPS 수준) 대비 높은 연산 성능을 목표로 한다. /사진=김서연 기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의 데이터 관제센터는 현재 1000TOPS(초당 1조 회 연산)급 차량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테슬라·웨이모(300~5000TOPS 수준) 대비 높은 연산 성능을 목표로 한다. /사진=김서연 기자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사업단장은 "현재 1000TOPS(초당 1조 회 연산)급 차량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테슬라·웨이모(300~5000TOPS 수준) 대비 높은 연산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 사업단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해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 '가치타요'의 실증 시범 체험을 진행한다. /사진=김서연 기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 사업단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해 개발한 자율주행 셔틀 '가치타요'의 실증 시범 체험을 진행한다. /사진=김서연 기자

자율주행 셔틀 '가치타요' 실증 시범 체험도 진행했다. 이 서비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해 개발 중이다. 2026년 화성시 리빙랩에서 실제 운영을 앞두고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ETRI와 융합기술·농업기술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시연 차량은 실제 탑승이 가능한 8인승 승합 형태로 신호등 인식과 보행자 탐지 등 도심 환경 대응 기능을 탑재했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인식 정보와 주행 계획이 시각화됐다. 좌측 화면에는 보행자, 차량, 신호등 등 주변 환경 인식 결과가 표시되며 우측 화면에는 경로 계획과 차량 제어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났다.
가치타요 시연 차는 실제 탑승이 가능한 8인승 승합 형태로 신호등 인식과 보행자 탐지 등 도심 환경 대응 기능을 탑재해 보행자와 도로상황을 인식하고 주행한다. /사진=김서연 기자
가치타요 시연 차는 실제 탑승이 가능한 8인승 승합 형태로 신호등 인식과 보행자 탐지 등 도심 환경 대응 기능을 탑재해 보행자와 도로상황을 인식하고 주행한다. /사진=김서연 기자

보행자 인식 테스트도 병행됐다. 차 전방에 설치된 사람 형상의 더미가 횡단보도를 통과하자 차는 이를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정차했다. 이후 신호등 색상에 따라 차량이 스스로 주행을 재개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구현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관계자는 "운전자는 차량을 직접 제어하지 않고 안전 요원 역할만 한다"며 "현재 많이 활용되는 딥러닝 기반 인식·판단·제어 기술이 모두 적용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차는 국토부의 911번 과제를 통해 펀딩을 받아 제작된 자율주행차로 하드웨어는 국내 업체 언맨드솔루션이 제작하고 외형 디자인은 JC가 맡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연은 국토부 과제의 실증 단계이며 앞으로 기술 고도화와 실도로 적용 가능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 수집에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