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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한 육군부대에서 부사관이 병사를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경기 포천시에 있는 육군부대 소속 A상병은 인근 중대 소속 B중사가 "화장실에서 자신을 불법 촬영했다"며 군 당국에 신고했다.
당시 A상병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 B중사가 옆 칸 칸막이 위에서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목격했다. 군 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피해자 측은 군 조사와 별개로 지난달 26일 포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는 마무리돼 경기북부경찰은 군사건을 전담하는 형사기동대로 넘겨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를 불러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