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정진행(69) 전 현대건설 부회장의 영입을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 사옥 /사진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정진행(69) 전 현대건설 부회장의 영입을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 사옥 /사진 제공=대우건설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 /사진 제공=현대건설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 /사진 제공=현대건설

대우건설이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건설 출신의 정진행(69) 전 현대건설 부회장을 영입한다. 해외건설부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인사로 풀이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정 전 부회장을 부회장직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에 M&A(인수·합병) 작업이 진행된 2021년에도 정 전 부회장의 영입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1955년생인 정 전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 본부장(이사) 기아자동차 아태지역본부 본부장(상무)·유럽총괄법인 법인장(전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사장을 역임하고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지냈다.

2018년에 다시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겨 2020년까지 부회장을 지냈고 박동욱 전 사장과 물러났다.

대우건설 고위 관계자는 "인사를 검토하는 단계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