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갑 안산시 도시계획과장이 언론브리핑에서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을 위한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안산시
오현갑 안산시 도시계획과장이 언론브리핑에서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을 위한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10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현갑 안산시 도시계획과장은 2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9월 언론브리핑에서 안산사이언스밸리(Ansan Science Valley, ASV)의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오 과장은 "2022년 안산시와 함께 고양시가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고양시의 경우 지정 추진 면적이 17.66㎢로 저희보다 10배쯤 크다. 경제자유구역 잔여 물량이 현재 87㎢인데, 여기에 20% 정도를 요청해 면적이 과다하다는 여론도 있다"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가 기준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외국인 정주 여건, 외국인 투자,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이다. 우리 시가 좀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안산 사동(ASV)지구는 거점대학인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 한국산업기술시험원(경기 분원), 한국전기연구원(안산 분원) 등 교육·연구기관들과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를 중심으로 LG이노텍(안산 R&D센터)을 비롯한 200여개 중소벤처기업이 집적해 있다. 석·박사급을 포함한 4600여명의 우수인력이 근무하는 산·학·연 클러스터 구역이다

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산 188번지 일원 1.66㎢(약 50만 평)에 '첨단로봇·제조'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매진하고 있다. 2022년 경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후 기업투자 유치, 주민설명회, 산학연 기관 협력 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