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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이 심각한 원곡동 일대에 300면 규모의 주차타워가 준공돼 주차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원곡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가 추진한 주차타워 조성사업이 공사를 마치고 시민에게 개방된다.
시는 24일 오후 원곡동 부부로 옆 공영유료주차장 3층 옥상에서 이민근 시장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9년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된 단원구 원곡동은 3만3000여 명의 내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주차난 민원이 상당한 곳이다.
이에 시는 원곡동 991-5번지에 있던 기존 공영주차장에 총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3층 4단(7,398㎡) 규모의 주차타워 공사를 지난달 마쳤다.
이번 주차타워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주차면이 83면에서 300면으로 늘어 원곡동 일대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차타워는 무료 임시 운영을 거쳐 11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시는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 사업과 공공건축물 부설주차장 고도화사업을 통해 주차 공간 59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원곡동 일대 주차난 해소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특화 거리 조성으로 다문화마을특구를 전국적인 명소로 변모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원곡동 일대는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으로 주차 공간 확대는 주민들의 숙원이었다"며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지역 주민과 다문화마을 특구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주차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