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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연립·다세대) 담보대출은 온라인에서 갈아탈 수 있다. 오피스텔·빌라의 주요 거주자인 청년과 서민 등의 주거금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을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대상에 포함한다.
해당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사는 현재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 중인 32개 금융사 중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케이뱅크, 농협손해보험, SBI저축은행 등 3개사를 제외한 29개사다.
이 가운데 은행과 보험 13개사가 신규대출을 제공한다. 은행은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농협, 기업, SC제일, 부산, 경남, 제주(빌라 한정), iM(빌라 한정), 카카오(빌라 한정), 보험사는 삼성생명이다.
이용자는 총 6개 대출비교 플랫폼 및 13개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갈아탈 대출의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담보대상 주택은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또는 빌라(연립·다세대 주택)다.
현행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와 동일하게 기존 대출을 받은지 6개월이 경과한 후부터 갈아타기가 가능하며, 연체 상태인 대출, 법적 분쟁 상태인 대출 및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등은 불가하다.
이용방법은 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와 같다. 다만,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의 경우 대출심사를 위해 금융회사 정책에 따라 오피스텔 현장실사, 전입세대열람내역서 제출 등이 필요할 수 있다.
금융위 측은 "온라인에서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 금리·한도를 한 눈에 비교하기 위해서는 신규대출 제공 금융회사가 실시간으로 담보대상 주택의 시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은 실거래 시세 등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KB 시세(일반평균가) 등 기존에 활용해온 시세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동가치산정모형(AVM)을 통한 시세제공업체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