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이 이번엔 SBS '동물농장'과 MC들을 저격했다. /사진=고영욱 '엑스'(X·옛 트위터) 캡처
고영욱이 이번엔 SBS '동물농장'과 MC들을 저격했다. /사진=고영욱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미성년자 성폭행범' 고영욱(48)이 'TV 동물농장'과 MC 신동엽(53)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지난달 30일 고영욱은 '엑스'(X·옛 트위터)에 SBS 'TV 동물농장' 제작진과 MC 신동엽을 향한 불만을 표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룰라 8집에 수록됐던 솔로곡을 언급하면서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데에 큰 공을 세웠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사용된 거 빼고는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고영욱이 키우던 개)는 언급조차도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많았던 개가 웅자라고 하던데 참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라며 "찌루가 가장 인기 많았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사실인데 그래도 쭉 진행해 오던 MC들은 찌루를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다"고 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까지 간 재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을 확정했다. 고영욱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복역한 뒤 2015년 7월 출소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알렸지만 유튜브 측이 고영욱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채널을 폐쇄 조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