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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외야수 김강민과 이명기 등 7명에 대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렸다.
데뷔 이후 계속 SSG랜더스(전신인 SK와이번스 포함)에서 뛰었던 '원클럽맨' 김강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SSG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SSG는 42세 김강민을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한화가 이를 지명했기 때문이다. SSG팬들은 김강민의 이적 소식에 크게 분노했다. 구단의 상징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김강민이 떠나자 많은 팬이 슬퍼했다.
한화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김강민은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됐지만 점차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평소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엄청난 운동 능력을 보이며 '짐승'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강민이었지만 결국 세월을 이기진 못했다.
김강민은 프로 통산 23시즌을 뛰며 196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3 1487안타 139홈런 681타점 810득점 108도루를 기록하며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또 다른 베테랑 외야수 이명기는 2006년 SSG랜더스의 전신인 SK와이번스에서 데뷔한 이후 저니맨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KIA타이거즈, NC다이노스를 거쳤고 2023년 한화에 입단하며 다시 한번 재기를 꿈꿨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명기는 올시즌 4경기에 출전했지만 안타 없이 1타점만을 기록했고 끝내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명기는 2017년 KIA의 우승에 함께하기도 했고 통산 3할이 넘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인 시즌도 있지만 한 팀에서 오래 뛰지 못했다. 이명기는 프로 통산 15시즌을 뛰며 103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5 1104안타 28홈런 327타점 574득점 108도루를 기록했다.
이밖에 투수 중에는 이미 은퇴 경기를 마친 정우람 코치와 이승관, 이정훈이 방출됐고 야수 중에는 포수 이재용, 외야수 김선동 등이 방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