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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23 전당대회 국면에서 자신을 지원했던 의원들과 만찬을 갖는다. 한 대표는 취임 이후 오찬 등을 통해 의원들과 접촉면을 확대해 왔는데 친한(친한동훈)계의 대대적인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임 대상이 대부분 친한계인 탓에 한 대표가 본격적인 세력 규합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친한계 의원들과 6일 만찬 회동을 갖는다.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열릴 만찬 회동에는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20명 안팎의 의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와 의원들은 만찬에서 야당이 재발의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응과 여·야 의정 협의체를 비롯해 정국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특검법'이 부결됐지만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사과 등 문제 해결에 빨리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김건희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출신 김대남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위원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윤-한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남 녹취록'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도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