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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다수의 신상 정보를 공개한 유튜브 채널 관련자들이 구속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남경찰청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에관한법률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유튜브 채널 운영자와 영상 제작자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6~8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여러 명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가해자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의 상호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들은 사실 검증이 되지 않은 제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사건과 관련 없는 무고한 사람이 다수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위 '사이버레카'들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무분별한 신상 공개로 인해 피해가 생기는 만큼 수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