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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프랑스 파리 동부행정구역과 문화·교류·경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지난 10일 안산시청에서 파리 동부행정구역 대표단을 접견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피에르 미루도 프랑스 파리 동부행정구역 경제개발위원장을 포함한 4명의 대표단과 안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초청과 미술관 전시 등 문화교류 △학생과 대학 연구원 등 청년 교류 △경제 협력 등과 관련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피에르 미루도 경제개발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를 펼쳐갈 수 있도록 안산시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순 시 부시장은 "파리 동부행정구역 대표단의 적극적인 교류 의사 덕분에 만남이 추진될 수 있었다"며 "상호 보유한 자원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의 방향성을 명확히 설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리 동부행정구역 대표단은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올리비에 카피타니오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해 내달 중 안산시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 동부행정구역은 파리 광역 '그랑파리 메트로폴'을 구성하는 12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다. 13개의 '꼬뮌'(기초 지방자치단체)으로 구성된 동부행정구역은 경제, 문화의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연구 시설 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파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