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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중부지구의 강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제압했다.
양키스는 15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5-2로 꺾고 시리즈 첫 승을 챙겼다. 양키스는 5판 3선승제인 ALCS 1차전을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수훈 선수는 양키스의 카를로스 로돈이다. 로돈은 이날 6이닝 1실점 9탈삼진으로 활약했다. 로돈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이후 '먹튀'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약 2200억원의 비싼 몸값에 로돈은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거의 날렸다. 하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건강을 회복한 로돈은 32경기에 등판해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로돈을 앞세운 클리블랜드의 타선을 막아선 양키스는 3회부터 점수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선 타자 후안 소토가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 알렉스 콥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서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을 맞은 콥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볼넷 3개 내줬다. 결국 클리블랜드 벤츠는 예상보다 이르게 마운드에 올랐고 투수를 변경했다. 그러나 후속 투수였던 조이 칸틸로가 연이은 폭투를 던졌고 승계주자를 막아내지 못했다. 점수 차는 3-0으로 벌어졌다.
이어진 4회에도 칸틸로는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선두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후 폭투와 볼넷을 던지며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이어진 타자는 애런 저지를 시작으로 클린업 트리오가 이어졌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또다시 투수를 페드로 아빌라로 교체됐다. 그러나 양키스의 중심 타자들은 맥없이 무너져 나갔다. 저지는 3볼 상황에 공을 쳐 희생 타점을 올리는데 5-0을 만드는 데 그쳤다. 이어 오스틴 웰스와 지안카를로스 스탠튼은 각각 투수의 1구와 2구를 건드려 뜬공으로 물러났다.
남은 이닝 동안 두 팀은 한 점씩 서로 주고받는데 그쳤다. 6회까지 로돈에 꽁꽁 막혀있던 브라얀 로키오가 솔로홈런을 치며 추격을 시도하자 7회 양키스의 스탠튼이 솔로홈런을 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8회에는 스티븐 콴이 1점을 만회하는 적시타를 만들어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양키스는 가을야구 기간 동안 연일 맹타를 휘두른 소토와 스탠튼의 홈런으로 시리즈 1승을 가져왔다. 다만 아메리칸 리그 타격 3관왕 저지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저지는 이날 경기에서도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