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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홈에서 호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A매치 연승 기록이 7경기에서 중단됐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 저녁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4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 7-0을 대승을 거둔 이후 2,3차전에서 각각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5-0과 2-0으로 꺾었던 일본은 호주전 무승부로 3차 예선에서의 연승 흐름이 막을 내렸다. 실점이 나오면서 무실점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일본은 무승부에 그쳤지만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여전히 조 1위를 자키고 있다. 호주는 강호 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기면서 1승 2무 1패로 승점 5점째를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전반전 경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펼쳤지만 슛까지 이어지는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수비를 탄탄히 하고 나온 호주를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득점은 후반전에 나왔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쪽은 원정팀 호주였다. 호주는 후반 13분 다니구치의 자책골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게리아가 올려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일본이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다.
동점을 위해 공세에 나선 일본은 결국 후반 31분 1-1 동점을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호주의 자책골이 나왔다. 나카무라가 돌파 이후 문전으로 올려준 공이 버지스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양팀은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일본으로선 63%의 볼점유율로 호주를 압도했고 슛 숫자에서도 13-2로 압도했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